산행 703

대운산 철쭉산행.

날이 좋아 대운산 산행을 한다. 아직 정상 철쭉 군락지에는 철쭉이 피어 있지 않다고 해도 산 아래부터 철쭉이 시작되어 중턱을 넘을때까지 꽃길이 되어있다. 연분홍의 대운산 철쭉은 크고 싱싱하다. 예쁜 꽃길따라 산행하니 힘들지도 않다. 큰바위 전망대에서 커피한잔하고 쉬어간다. 멋진카페. 오늘은 맑은 햇살 파란하늘 흰구름 시원한 바람에 연두빛 잎과 분홍색 꽃들이 춤을 춘다. 증말 아름답다. 정상에 오르자 진달래가 아직 반겨준다. 진달래와 철쭉이 조금씩 피어나는 군락지를 지나 하산한다. 얼마전 비가 많이 와서 계곡에 물이 힘차게 소리내어 내려온다. 하산하고 계곡에서 잠시 물소리 들으며 쉬어본다. 오랫만에 대운산아래 옹기종기 막걸리 사와서 생선구이 점심 먹고 커피 한잔으로 대운산 철쭉산행을 마무리 한다. 다음주부..

산행 2023.04.11

달음산 진달래 산행.

오늘 황사와 미세먼지가 있다. 그래도 달음산 진달래 만나러 간다. 올해 두번째 달음산 산행이다. 옥정사에서 달음산을 오르는데 커다란 벚꽃나무가 맞이해준다. 달음산을 오르자 복사꽃, 벚꽃 그리고 진달래가 한창이다. 산길을 잘 정비해서 쉽게 오른다. 45분정도 올라서 정상도착. 경치는 잘보이지 않지만 봄꽃과 함께 커피한잔 하고 하산한다. 산을 오를때 못본꽃들을 하산하며 다시 만난다. 산행 잘하고 옥정사의 예쁜 동백, 자목련, 벚꽃도 만나고 초등학교 교정 예쁜 벚꽃들 만나고 달음산 산행을 마친다.

산행 2023.03.25

배산 진달래 산행.

어제 비가 오고 하늘이 맑다. 좋아하는 맑고 차가운날이다. 배산을 올라본다. 봄이 빨리 오는 예쁜 배산. 역시 배산 초입부터 산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맞이해준다. 그리고 화려한 핑크빛의 진달래가 빛을 받아 반짝인다. 산수유, 개나리, 제비꽃, 동백꽃도 활짝 폈다. 이렇게 늘 제 할일을 하는 꽃들을 만나니 넘 반갑고 고맙다. 예쁜 꽃들을 보니 마음이 활짝 열린다. 푸른 하늘과 바다도 참 좋다.

산행 2023.03.13

환상의 설악산 눈꽃산행 1박 2일 - 2편 대청봉 소청봉 한계령하산.

한계령에서 출발해서 중청대피소에 도착.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저녁먹고 설악의 하늘을 본다. 금성이랑 북두칠성등 별들이 반짝반짝. 초승달도 빛난다. 밤 하늘보고 속초시내 불이 켜지는 모습보고 있으니 현실감이 없다. 참 행복하다. 꿈을 꾸는듯. 저녁을 거하게 잘먹어서 다음날 아침은 햇반으로 간단히 먹고 7시쯤 대청봉올라 해맞이 했다. 참 예쁜 핑크빛 해가 떠오른다. 설악산에서의 시간은 매순간이 감동이다. 대청봉을 내려와 소청봉을 가는데 아침빛에 물드는 눈산이 붉어지다가 파래진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면 인간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 초라해진다. 소청가는 길 눈꽃은 사이즈도 대형이다. 대왕 눈꽃과 설악산의 풍광은 내가 본 어떤 풍경보다 아름답다. 심지어 따뜻하다. 마음이 설레여 그런지 전혀 추위를 못느낀..

산행 2023.02.18

환상의 설악산 눈꽃산행 1박 2일 - 1편 한계령에서 중청대피소.

잊지못할 첫 설악산 겨울산행을 1박 2일 동안 했다. 그것도 환상의 눈꽃산행. 대피소 예약은 오래전 했는데 날씨때문에 조마조마 대기도 했었다. 다행히 폭설후 설악산이 허락해서 입산. 한계령에서 중청대피소 산행후 대피소에서 삼겹살과 샤브샤브 저녁먹고 별보고 달보고 잘잤다. 생각보다 대피소가 따뜻했다. 믿을수 없는 설악산에서의 밤을 보냈다. 다음날 대청봉 소청봉 다녀와서 한계령으로 하산. 공룡 용아장성 천불동 권금성 울산바위. 한눈에 담기는 화려한 눈산경치에 감탄에 감탄을 한다. 올겨울 최고의 눈꽃경치까지 환상이다. 설악산 눈꽃산행 첫날. 한계령에서 중청대피소 가는 길.

산행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