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코로나가 오기 전까지 제일 큰 취미가 영화보기와 백화점 쇼핑이었다. 전공도 머천다이징. 그것도 뉴욕에서... 시간 날때마다 새로운 상품들 구경하고 합리적 가격이면 사기. 하루종일 쇼핑해도 재밌고 신났었는데... 코로나로 백화점 돌기도 힘들고 그간 산 옷들도 늠 많기도 하고 쇼핑 욕구도 사라지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듯. 신기하다. 오랫만에 기장 신세계 아울렛을 갔다. 날도 넘 덥다. 간만에 쇼핑하니 넘넘넘 힘든다. 체력도 딸리고... 점심먹으러 가니 연기가 가득. 숨을 쉴수가 없다. 그렇게 맘에 드는 옷도 없고 날씨는 덥고 쇼핑은 힘들어.... 예전의 쇼핑 열정이 다 오데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