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원하게 비가 내려서 촉촉한 산길을 걸으려 재송초등학교에서 출발. 해운대 장산 산행을 한다. 꽤 오랜만에 올랐다. 산수국이 예쁘게 맞이해 준다. 살짝살짝 미끄러운 바위길도 있지만 먼지도 없고 걷기 좋다. 습도가 높아서 운동량은 배가 되는 듯. 땀이 줄줄 흐른다. 너덜지대 건너 시원한 약수 마시고 즐건 산행을 하니 정상에 도착. 360도 경치를 보는데 해운대 바다 쪽은 해무가 가득. 시야를 가린다. 정상에서 한참 경치 감상하고 하산한다. 너덜지대 지나 산을 내려오니 족욕 쉼터가 있다. 잠시 발을 담그고 쉬었다가 하산하고 토곡 차애전 할매칼국수 가서 칼국수와 냉콩칼국수 점심 먹었다. 산행 후에 먹어서 더 시원하고 맛있다. 여름이 올수록 더 산이 좋다. 힘든데도 자꾸 오고 싶은 건 그만큼 행복하기 때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