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703

지리산 종주 3일째 - 1 천왕봉 일출산행.

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 일출산행 하려고 일찍부터 대피소에 누웠지만 말똥말똥. 한잠도 못잤다. 새벽에 잠이 들려는데 산행시간이 되어 일어났다. 장터목에서 4시 출발해서 천왕봉에 5시 도착했다. 천왕봉에 바람이 불어오지만 따뜻하다. 40분 가량 천왕봉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해를 기다리는데 가슴속에서 뭔가 몽글몽글 감동이 올라온다. 그러자 해도 떠오른다. 옅은 분홍빛 해가 점점 붉게 변해간다. 다들 탄성이 터진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본다는 천왕봉 일출을 직접 보니 감동. 조상님들 감사합니다. 아침빛에 조금씩 남아있는 진달래들이 반짝인다. 멋진 풍경 보고 통천문도 지나고 제석봉 넘어서 다시 장터목으로 돌아와 아침 먹고 백무동 하산준비를 한다. 장터목에서 천왕봉 왕복 3.4km 장터목에서 백무동 5.8km

산행 2023.05.17

지리산 종주 2일째 - 3 세석에서 장터목까지.

세석 대피소에서 함께 산행했던 친구들과 헤어지고 두번째 밤을 보낼 장터목 대피소로 향했다. 벽소령과 삼도봉 그리고 세석과 연화봉은 다 왔던곳인데 이번 산행에서 연화봉이 넘 아름다워 새롭게 보게되었다. 연화선경이라고 할 정도로 아름답다는 말을 들을만 했다. 역시 자연은 늘 볼때마다 새롭다. 멋진풍경 보며 걷다보니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했다. 이곳이 옛날 장터 였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다. 그냥 걸어와도 힘든 산길을 무거운 짐을 지고 신발도 제대로 못신고 걸어온 곳이라니 상상만 해도 힘든다. 오늘은 날씨가 더워 많이 힘들었지만 멋진 풍경이 다 보상된다. 다음날 새벽에 천왕봉 일출산행을 위해 해넘이만 보고 일찍 누웠지만 말똥말똥. 장터목의 해넘이도 아름다웠다. 연하천에서 벽소령 3.6km 벽소령에서 세석 6.3k..

산행 2023.05.17

지리산 종주 2일째 - 2 벽소령에서 세석대피소까지.

벽소령을 출발해서 세석 대피소까지 가는 길에도 철쭉이 가득 피어있다. 성삼재부터 만나서 같이 산행하고 있는 외국인친구들과 연하대피소에서 밤을 보내고 계속 같이 산행하다가 세석대피소에서 헤어졌다. 멀리 천왕봉 위에만 하얀 구름이 예쁘게 떠있다. 선비샘도 지나고 경치감상하니 행복한데 이틀째 매일 10키로 이상 걸어보니 힘들긴 힘들다. 날씨도 넘 덥다. 바람없는 지리산은 낮설다. 그래도 참 행복한 지리산 종주길이다. 연하천에서 벽소령 3.6km 벽소령에서 세석 6.3km 세석에서 장터목 3.4km 벽소령 대피소를 떠난다.

산행 2023.05.17

지리산 종주 2일째 - 1 연하천 에서 벽소령까지.

어제 밤 별 보고 연하천대피소에서 잘잤다. 북두칠성, 오리온, 샛별... 별들이 넘 밝게 반짝인다. 인공위성 지나가는거랑 비행기 지나가는 모습도 보며 행복한 밤 보내고 지리산의 상쾌한 아침에 숲에서 커피한잔. 늠 좋다. 역시 지리산 종주 백미는 연화천 삼거리부터. 걸어 갈수록 풍경이 넘 아름답다.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 대피소 그늘에서 쉬었다 간다. 연하천에서 벽소령 3.6km 벽소령에서 세석 6.3km 세석에서 장터목 3.4km

산행 2023.05.16

지리산 종주 1일 성삼재에서 연화천.

지리산 종주하는 날이 왔다. 오늘 성삼재에서 출발 노고단을 올라갔다와서 본격적으로 지리산 종주를 한다.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 노루목 삼도봉 화개재 토끼봉 그리고 연하천 대피소에서1박. 다음날은 장터목 대피소에서 1박 예정. 그간 늠 산을 안가서 힘들었다. 지리산 답지않게 바람도 없고 덥다. 그런데 깜짝 놀랄만큼 철쭉꽃이 피어있다. 완전 꽃길이다. 연분홍색 다양한 철쭉꽃을 만나서 행복한 산행길이 되었다. 산행 중 물이 떨어질 즈음 임걸령 샘을 만난다. 더운 날씨지만 물이 차고 시원하다. 예쁜 분홍빛 철쭉길을 걷고 걸어 연하천 대피소에 드디어 도착. 노고단 왕복 1.4km 성삼재에서 연하천 대피소 12.8km

산행 2023.05.15

범어사 그리고 금정산 계명봉 둘레길.

오늘은 범어사역에서 출발해서 경동아파트 앞 계명봉 둘레길을 걸었다. 날씨가 맑고 상쾌하다. 계명봉 둘레길을 걸어 사송쪽에서 다시 사배고개로 올라 범어사로 향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는 범어사는 등 장식이 아름답다. 둘레길을 따라 외국어대로 가서 파전과 두부김치 도토리묵 그리고 국수먹고 부산대 엔씨 맞은편 베이커리카페 AM11시 가서 커피랑 빵 먹었다. 커피도 맛있고 빵도 늠 맛있다. 많이 웃고 커피 마시고 치킨 신드롬가서 생맥과 치킨 간단히 먹고 금정산 둘레길 행복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좋은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이었다.

산행 2023.05.01

대운산 철쭉산행.

2주전 대운산을 찾았을때 산 정상에는 철쭉꽃이 피지않아서 기다렸다가 오늘 또 다시 대운산 산행을 한다. 대운산 입구에 4월 29일 토요일에 대운산 철쭉축제를 한다고 현수막이 걸려있다. 오늘 예쁜 철쭉을 기대하며 산행을 시작. 계곡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대운산을 오른다. 지난 번 만난 철쭉들은 다 지고 큰바위 전망대쯤 가니 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단 양옆으로 정상까지 예쁜 철쭉 꽃길이 펼쳐져있다. 바닥에도 꽃이 떨어져서 꽃카페트가 되어있다. 연두빛과 연분홍꽃색이 참 아름답다. 대운산 정상도착. 꽃을 보며 오르니 가파른길과 계단길이 힘들지 않다. 정상에서 떨어진 꽃잎을 모아본다. 아이스커피도 한잔 한다. 시원. 대운산 정상에서 2봉 가는길에 철쭉 군락지가 있다. 군락지에 한꺼번에 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다양..

산행 2023.04.27

백양산 애진봉 철쭉산행.

부산 백양산의 애진봉 철쭉은 5월쯤 만나는데 올해는 꽃이 일찍 피었다 해서 오늘 애진봉을 올라봤다. 어제 비가와서 먼지도 없고 햇살이 눈 부신다. 미세먼지가 보통이라는데도 바다쪽 전망은 뿌옇다. 백양터널에서 출발해서 애진봉에 오르니 분홍 물결이 펼쳐진다. 산과 하늘과 분홍꽃이 넘 예쁘다. 작은 길들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꽃구경하고 새소리들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선암사로 내려왔다. 하산 잘하고 울동네 물회 먹으러가니 딱 브레이크타임이 되었다. 힘이 빠진다. 할수없이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딸기, 바나나, 손두부와 막걸리 그리고 꼬막을 사서 꼬막비빔밥 만들어 먹고 딸기 바나나 실컷 먹으니 물회보다 훨 만족.^^ 꼬막 삶아 껍질까는건 좀 귀찮지만... 날씨도 좋아 늠 행복한 백양산 애진봉 산행을 했다.

산행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