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 일출산행 하려고 일찍부터 대피소에 누웠지만 말똥말똥. 한잠도 못잤다. 새벽에 잠이 들려는데 산행시간이 되어 일어났다. 장터목에서 4시 출발해서 천왕봉에 5시 도착했다. 천왕봉에 바람이 불어오지만 따뜻하다. 40분 가량 천왕봉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해를 기다리는데 가슴속에서 뭔가 몽글몽글 감동이 올라온다. 그러자 해도 떠오른다. 옅은 분홍빛 해가 점점 붉게 변해간다. 다들 탄성이 터진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본다는 천왕봉 일출을 직접 보니 감동. 조상님들 감사합니다. 아침빛에 조금씩 남아있는 진달래들이 반짝인다. 멋진 풍경 보고 통천문도 지나고 제석봉 넘어서 다시 장터목으로 돌아와 아침 먹고 백무동 하산준비를 한다. 장터목에서 천왕봉 왕복 3.4km 장터목에서 백무동 5.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