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 비가 많이 와서 산행이 힘들었다. 드디어 비가 그치고 어제부터 해가 났다. 오늘은 대운산 산행을 한다. 오랫만에 산에 가니 설레이고 좋다. 나리꽃도 만나고 수국도 한창이다. 역시 그간 비가 많이와서 계곡물이 불어있다. 징검다리도 다 잠겨서 신발 벗고 건넜다. 그렇게 더운날은 아니어도 습도가 높아서 덥고 힘든다. 오랫만 산행이라 더 힘든듯. 오늘은 대운산의 숨겨진 모습도 만났다. 큰바위 전망대 못가서 절벽에 새겨진 한자들. 무슨 뜻인지 찾아봐야지. 늘 새로운 모습의 대운산이다. 큰바위 전망대 오르니 해무가 걷히고 파란하늘이 드러난다. 막판 계단을 200여개 올라 정상에 도착. 힘들지만 좋다. 쉬었다가 하산. 계곡따라 내려오니 물소리가 웅장하다. 구룡폭포 앞에 앉으니 에어콘 앞인 듯 시원하다.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