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밤새도록 비가 내린다. 그렇다면 가지산에는 눈이 내리겠지? 부산에서 가까이 눈구경하기 좋은 영남알프스. 그중 가지산을 산행하러 갔다. 신불산이 보이는 영알 초입부터 눈이 장난 아니다. 멋진산들이 눈옷을 입으니 입체적인 모습이 더 멋지다. 운문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통행제한이 되어 가지산 온천부터 도로 2키로 걸어 운문령가서 가지산 산행 시작했다. 왕복 11키로 도로 4키로. 총 15키로. 폭설이 내려서 러셀을 해야하는데 스패츠를 가져오지 않아 산행후에 양말이 다 젖어버렸다. 다행히 날이 따뜻해서 무사 산행했다. 눈이 30센티 이상 온듯하다. 올 겨울 최고 눈을 많이 만났다. 하얀눈과 행복한 가지산 산행을 한다. 쌀바위 산장에서 라면과 동동주 점심먹고 멋진 풍경 감상하고 가지산 오르니 안개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