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703

2023년 첫 달음산 산행.

2023년도 삼일째가 되었다. 오늘은 신기하게도 날씨가 포근하면서도 시계가 넘 깨끗하다. 정말 드문 날이다. 오늘 처럼 맑고 포근한 날에 옥정사에서 출발. 달음산 산행을 한다. 오랫만에 달음산 산행을 하니 많이 변해있다. 경사가 급하던 곳에 계단이 다 놓여져 있다. 지난번 산행때 공사하던 모습을 봤었다. 그간 완성이 되어 쉽게 달음산을 오를수 있게 되어 있다. 산에 오르는데 쉬기도 하고 사진 찍기도 하는데 50분 걸린다. 산만 오르면 40분도 안걸릴듯. 오늘은 달음산 정상에 올라 오랫동안 점심먹고 커피마시고 머물렀다. 특히 360도 보이는 산들과 교감하며 능선 능선 시선을 따라가본다. 거제도부터 승학산 백양산 금정산 영축산 천성산 신불산 가지산 고헌산 그리고 망월산 병산 백운산 불광산 대운산, 장산 일광..

산행 2023.01.03

황령산 둘레길 청소 산행 그리고 비쿱.

늘 산행을 하면서 쓰레기줍기등 산을 아끼는 친구들과 2022년 마지막날을 황령산 둘레길 청소 산행을 한다. 산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된다는 생각만 하지 청소 할 생각을 못했는데 함께 해보니 참 좋다. 좋은 영향력이 퍼지니 마주오는 분들도 따뜻한 인사를 건낸다.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고 남구에서 출발해서 진구 연제구 수영구를 지나 다시 남구로 와서 대연동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쿱에 가서 피자와 파스타 리조또와 맥주한잔. 커피로 행복한 황령산 둘레길 산행을 마무리 한다. 좋은 인연이 참 감사하다.

산행 2022.12.31

남덕유산 눈산행. 1

엊그제 폭설이 오고 드뎌 오늘 남덕유산 산행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남덕유산 영각사 탐방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간만에 뽀드득 뽀드득. 눈산을 실컷 밟았다. 넘 행복하다. 경치는 말할수 없이 멋지고 날씨는 믿을수 없게 따뜻하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간단히 점심먹고 커피한잔 한다. ㅎㅎㅎㅎㅎ 웃음이 절로 난다. 서봉 바라보며 한모금. 덕유산을 보며 한모금. 저멀리 지리산 보며 한모금. 천상의 카페다. 실컷 세상을 감상하고 눈길을 하산한다. 하산길은 왜이리 짧은지...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온다. 뼈해장국 저녁으로 행복한 남덕유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막걸리 한잔과 함께...^^

산행 2022.12.27

동래읍성 북장대 서장대.

동지가 다가와서 팥죽재료 사러 동래시장 갔다. 일단 운동부터 하고싶어서 동래복천동 박물관에서 북장대를 올랐다. 날씨도 좋고 북장대 오르니 경치도 넘 좋다. 장산 황령산 배산 백양산 쇠미산 금정산 함께 보고 저 멀리 대마도도 보인다. 북장대에서 내려와 장영실동산을 지나 서장대로 갔다. 서장대쪽은 나의 모교 동래여고 뒷동산이다. 서장대에서 우성으로 내려오니 옛 등교길이 나온다. 타임머신 탄듯. 건물들은 바뀌었어도 길은 그대로다. 동래시장으로 나와 신가네 들러서 호떡과 떡볶기 배터지게 먹고 장보고 집으로... 얼떨결에 추억여행까지 더한 행복한 산행길이었다.

산행 2022.12.19

금정산 파리봉 그리고 초밥.

날씨가 참 아름답다. 맑고 깨끗하다. 오늘은 오전에 가볍게 파리봉을 다녀온다. 맑아서 경치도 잘보이고 온 세상이 선명. 파리봉의 암석들을 자주 만나니 생명체 처럼 느껴진다. 닮은꼴들을 찾아보고 또 새로운 각도로 다시 보니 더더욱 정이가고 예뻐보인다. 파리봉에서의 경치도 예술이다. 천천히 경치 감상하고 제1망루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에도 새롭게 새롭게 낮선 풍경들이 들어온다. 짧고 간단하게 산행하고 갓파스시 가서 초밥 점심 먹었다. 산행 후라 더 맛있게 먹었다. 귀한 전복초밥도 먹었다. 한접시 2500원. 디저트 크로플에 커피가 증말 좋다. 행복한 점심식사하며 금정산 파리봉 산행을 마무리한다. 겨울. 이름도 예쁘다. 겨울이 참 좋다.

산행 2022.12.15

배산 산행.

오늘은 초심으로 돌아와서 배산 산행 한다. 배산의 돌산으로 올라 금정산을 바라보니 역시 더 친근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 바람 언덕에 앉아서 따뜻한 차를 한잔하니 마음이 편안하고 휴식이 된다. 고향의 맛. 동백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한다. 계단오르기 해서 전망대 오르니 대마도가 또렷이 보인다. 검은 먹구름이 드리워 있다. 비가 온다더니 햇살이 사라지고 어두워진다. 곧 비가 올듯. 행복한 배산 산행을 한다.

산행 202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