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9

부산 국제 영화제 영화 어머니의 가계부

지금 부산에는 한창 부산 국제영화제가 진행중이다. 10월의 부산국제 영화제가 열리면 떠오르는 내 친구 피에르. 그리움이 피어오른다. 오늘은 롯데 센텀에서 성승택 감독님의 다큐멘터리 어머니의 가계부 감상했다. 진주...종로...사직동...어머니...가계부.. 다큐멘터리의 배경이 너무나 익숙한 곳들이 나오고 어머니의 고향도 울 엄마와 같은 진주 나이도 비슷. 결혼후 서울 신접 살림도 넘 비슷하고 감독님 나이도 나와 비슷. 고향도 같은 종로...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넘 감동이었다. 48년간 써오신 어머니의 가계부에 묻어나는 한국의 근대사. 같이 겪은 사건들. 그리고 묵묵히 겪어오는 또 다른 개개인의 이야기들을 담담이 풀어낸다. 어머니, 여성, 가족 그리고 그 시대. 많은 생각과 감정이 지나갔다. 참 좋은 ..

영화 2024.10.07

12.12 서울의 봄

오늘은 12.12 1979년 12월12일 영화 서울의 봄을 봤다. 조금도 딴 생각 할 틈 없이 몰입해서 봤다. 그때는 늠 어려서 어떤상황인지 몰랐었다. 학교역사시간에도 그시대는 대충 넘어갔었다. 그 즈음 내 기억을 더듬어 보니 1979년 10월 박정희대통령이 죽고 1주일간 늠 슬프고 화가 났었다. 티비 어린이프로도 암껏도 안보여주고 1주일간 티비만 켜면 향이 피어오르는 장면만 나와서 슬프고 신경질나고 화났었다. 그 후에 티비 채널이 통폐합이되어 재미있던 어린이프로가 다 폐지되고 재미없는 프로만 새로해서 화났었다. 그리고 1980년 전국적으로 과외가 금지되어 피아노 학원을 가기 위해 증명사진찍고 허가증 만든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가 한발짝 한발짝 걸어가는 역사는 결국 올곧은 몇명 소수가 이끌어가는듯 하다...

영화 2023.12.12

탑건2 매버릭

비오는 날 영화보기. 탑건2를 본다. 영화 첫 장면부터 뭉클뭉클. 친구와 탑건 보러간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전. 세월이 넘 빠르다. 제니퍼 코넬리도 예쁘고 톰아저씨도 멋지고 비행곡예에 발가락까지 쩌릿쩌릿. 잠시 추억과 스릴과 감동속으로 폭 빠져본다. 행복한 추억과 현재의 교차점이 또하나의 추억이되었다. 비오는 날은 감성이 더해져서 영화가 더 재밌다.

영화 202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