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지리산 종주 3일째 - 2 지리산 장터목에서 백무동 하산.

달빛7 2023. 5. 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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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지리산 종주의 마무리 코스는
장터목에서 백무동으로 하산.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순간순간이었다.
아쉬움을 남기고 장터목을 떠났다.
백무동 하산길은 철쭉이 한창이다.

5.8km인데 돌계단이 많았다.
한계단 한계단 신경써서 딛고 오니
땀이 난다.
간간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여름 날씨다.
참샘, 하동바위를 내려오니 계곡이 나온다.
작은 폭포옆에 앉아 쉬었다가 간다.
계곡물에 힘들었던 발을 담그니
발이 시리다.
역시 지리산 계곡이다.

좀 쉬었다가 조금 더 내려오니 백무동 계곡도
점점 커지고 산행코스는 끝이 났다.

2박 3일 행복한 지리산 종주 산행이었다.

하산 후 함양 백연마을 물레방아를 찾았다.
오래전 지리산 둘레길 돌아볼때
만났던 곳이라 지나가다가 반가워서 들렀다.
길가에서 팔던 돌복숭아도 곧 나올듯.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의령 수정식당에서
소고기국밥 점심으로 마무리.
넘 맛있었다.
2박 3일만에 세상에 나오니 모든것이
소중하게 생각된다.
특히 산에서 먹고 싶었던
아이스크림 한통 사왔다.
다 먹어야징.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오늘 산행이 넘 일찍 끝나서 그런지
하나도 피곤하지가 않다.
지리산 여운이 오래 갈듯 하다.

장터목에서 천왕봉 왕복 3.4km
장터목에서 백무동 5.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