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와 할머니 올해는 복숭아가 참 싸다. 오늘 복숭아를 한박스 사와 하나를 먹어봤다. 복숭아맛이 입안에 가득 퍼지면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어린시절 울 외할머니의 친정 즉 진외가집이 진주 입구 문산에서 복숭아와 배 과수원을 하셨고 여름방학이면 시골 가기 위해 진주에 먼저 갔고.... 진주가 가.. 적어보기 2019.09.20
내친구 은선이... 미옥이를 떠올리다 보니... 중학교 나의 단짝이었던 은선이가 따라온다. 사실은 은선이랑은 단짝이어서 너무나 많은 추억을 공유하여 어떤거 부터 떠올려야 될지 모르겠다. 내친구 은선이는 딸셋에 아들하나인 우리집과 마찬가지인 집에 세째딸이다. 나는 딸셋에 하들하나인집에 둘째딸.. 적어보기 2019.09.20
내 친구 미옥이... 오늘은 잠시 학창시절로 돌아가본다. 문득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니... 친했던 친구들과의 추억은 추억이 너무 많아서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미옥이. 김미옥. 내친구 미옥이는 중학교1학년때 우리반이었던 아이다. 국민학교도 같은 국민학교를 나왔고 미옥이가 4학년때 담임 선생님.. 적어보기 2019.09.20
주고도 뭘 줬는지 모르는 언니. 예수님 말씀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하는 이야기가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사촌 경이 언니가 있다. 울 경이언니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도 하나도 기억을 못하는 정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까맣게 모르게 하는 신기한 능력이 있는 언니다. 친언니인 영이 언.. 적어보기 2019.09.19
잃어버렸던 나. 동생을 잃어버렸던 글에 이어서.... 말 그대로 엄마가 나를 잃어버렸던 적이 있다. 엄마가 막내를 임신하고 있었을때니까 1976년도 정도 되었을 때였다. 역시 나의 기억이 가장 생생한 6살때 이야기이다. 하루는 엄마 따라 거제시장에 갔다. 이것 저것 배부른 엄마는 장을 보셨고.... 미꾸라.. 적어보기 2019.09.19
부산 KBS의 추억. 몇일 전 부산 옛 MBC건물을 보면서 어릴때 추억을 떠올렸었다. 오늘은 부산 옛 초량 KBS 건물에 담긴 추억을 떠올려본다. 정확히 1982년 봄날이었다. 국민학교 6학년이 되었다. 당시 부산 KBS에서는 왕종근 아저씨가 진행하던 퀴즈로 배웁시다 라는 어린이 프로를 방송했었다. 국민학교 5학년.. 적어보기 2019.09.19
왜...유독 어린시절 기억이 잘날까? 요즘 글을 많이 적어보고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 다섯살 여섯살때가 가장 선명하고 많은 이야기들이 기억이난다. 특히 원전 할아버지 할머니랑 살던 봉계국민학교 사택에서의 생활. 지나다니던 길 바위, 풀... 강위 노닐던 오리들. 외딴데 덩그라니 서 있는 검은 정미소건물. 파출소, 이발.. 적어보기 2019.09.19
사랑이 가득한 울 언니. "언냐 수구레 점심 같이먹을까?" 톡으로 물으니 " 시간도 빠듯하고 돈도 아껴야지" 라는 답이와서 "돈에 넘 연연 하지말지" 라고 쓰고 있는데 바로 다음문장이 톡으로 온다. " 돈아껴서 우리 지은이 맛있는거 사줘야지." ㅎㅎㅎ 우리언니는 나보다 3살이 많은데 참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 아.. 적어보기 2019.09.19
곤양병원 나는 전생에 병원에서 안좋은 기억이 있었던것이 틀림없다. 어린시절 다섯 여섯 살쯤 이었다. 추석이 지난 즈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이맘때였다. 머리에 열이 슬슬 나기시작하고 기운이 없어서 축쳐저있었는데... 할머니가 추석이라고 사주신 예쁜 멜빵 바지를 입혀주신다. 무지개 색.. 적어보기 2019.09.19
86번 버스타고 남포동 가기.^^ 어제는 서면 가려고 울동네서 86번 버스를 탔다. 어릴때 서면이나 남포동을 갈때 탔었던 버스이고 남포동가는 여러길 중 86번은 꼬불꼬불 산복도로를 지나가는 버스이다. 문득 아직 한국 온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아서인지 부산의 모습을 여행자가되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목적지였던 서.. 적어보기 201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