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27

청도여행 - 와인터널, 옹치기, 버던트카페.

장마비가 쏟아졌다. 새벽 시원한 빗소리에 눈이 번쩍. 하늘에 구멍 뚫린듯 비가 쏟아지다가 잦아들기를 반복한다. 오늘은 행복한 청도여행을 한다. 빗속을 뚫고 청도 와인터널로 간다. 거의 10년만에 간듯. 크게 변한건 없다. 옛추억이 소록소록. 점심은 옹치기가서 맛있는 닭찜먹고 커피마시러 버던트 갔다. 비오는 평일이지만 사람들이 많다. 커피는 역시 비오는 날 분위기를 더해서 더 맛있다. 배부르지만 디저트배는 따로있다. 잘먹고 청도 한바퀴 구경 잘하고 아쉽지만 청도투어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하얀 구름과 운무가 걸쳐진 산들과 초록빛 논, 붉은 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린 과수원들 풍경이 참 평화롭다. 비오는 날 행복하고 멋진 청도여행이었다.

여행 2021.07.06

산청 수선사.

산청의 수선사를 찾았다. 웅석봉자락에 풍광도 넘 좋고 아기자기 예쁜꽃들도 많고 작은 연못도 멋스럽다. 산책길도 걸어보고 시원한 약수물도 마셔봤다. 화장실도 넘넘 인상적으로 징크와 노출콘크리트로 잘만들어놨다. 근심이 다 풀린다. 행복한 수선사 방문 마치고 내려오니 또 산딸기가 똭 기다리고 있다. 깨끗하고 맑은 하늘, 산 공기 맘껏 마시고 행복 가득 안고 돌아온다.

여행 2021.06.20

통도사 둘러보고 보리밥먹으러...

오랫만에 통도사를 찾았다. 무풍한송로를 따라 걸으니 멋지고 큰 소나무들이 예쁜계곡을 따라서 반겨준다. 일요법회도 열리고있었다. 관음전앞에서 관세음보살님을 찾아보고 불러본다. 새소리도 아름다운 행복한 산책길이다. 통도사 구경 잘하고 살짝 더워서 아이스크림이랑 연화빵 먹었다. 연꽃문양이 예쁜 호두과자다.^^ 산책도 잘하고 통도사 앞 황금보리밥에서 보리밥도 잘 먹었다. 8000원 가격이 좀 있지만 특별하지 않은 반찬들이 다 맛있다. 심지어 고추장까지도... 넘넘 잘보고 잘먹고 토곡요를 지나 예술촌을 지나 오리박물관을 지나 예쁜 마을들 구경하면서 집으로 온다. 살짝 더운날지만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 들으면서 마음도 밝히는 행복한 하루.^^

여행 2021.06.06

비가 오는날엔..

비가 많이 온다. 일단 실내가 좋을 듯해서 이케아를 찾았다. 쇼핑도 잘하고 점심도 잘먹고 비오는 거리 보다가 빗속을 걷고싶어서 일광산 테마임도길을 걸으러 갔다. 비와 안개가 스쳐가는 길이 꿈속같다. 개구리들이 내발자국 소리에 놀라 뛰면 나도 놀란다. 자연을 사랑한다는 모연정 지나 대추나무길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빗소리 들으며 걷는 숲길은 넘 아름다웠다. 저녁은 생선구이로 마무리. 단골집 생선구이가격이 천원 올랐다. 그래도 맛나게 잘먹었다. 간만에 많은 비를 만나 흠뻑 젖어보니 참 좋다. 요즘은 자연이랑 더더욱 친해진 느낌이다.

여행 2021.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