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의 블로그

구름 속을 달린다.

천성산을 올랐다. 비가 오니 안개가 감싼다. 천상계는 역시 다르다.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걷고 내려오니 잠시 꿈을 꾼듯 하다. 꿈깨러 속세로 내려와서 스타벅스 갔다. 진한 커피가 비를 만나 더 향긋. 당근 케익도 넘 맛난다. 비가 와서 행복한 하루.

오랫만에 비가 온다. 넘 반갑다. 비가 오는 매화마을을 보고싶어 원동으로 간다. 비오는 강가따라 가니 운치있고 좋다. 순매원 가는길에도 매화가 많이 피어있다. 도착해서 깜놀. 비오는 날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예상 밖. 나같은 사람이 많구나. ㅎㅎㅎ 꽃구경 잘하고 초밥먹으러 스시쥬로 쑝. 맛난다. 비가 와서 행복한 날. 꽃이 펴서 더 행복한 날.^^

온천천 산책하면서 봄꽃들을 만난다. 동백꽃이 참 예쁘다. 벚꽃도 피기 시작한다. 노란 수선화와 명자꽃도 만났다. 작은 들꽃들도 노랗게 파랗게 피고있다. 봄꽃구경 잘하고 간만에 토곡 할매칼국수에서 맛난 칼국수.^^ 시간이 넘 잘간다.

넘 덥다. 기온이 쫙 오른다. 투표하고 매화구경하기 커피마시기. 향기에 향기 봄 만끽하기. 봄향기 가득.

매화꽃 명자꽃 봄꽃이 핀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따라오는 미세먼지. 오늘은 가까이 있는 부산시민공원으로 산책하러 간다. 어린시절 하야리아부대 축제의 추억가득. 미국맛을 처음 봤던 곳. 오늘도 장교클럽이었던 전시관을 찾으니 조금더 새로워져 있다. 산책도 잘하고 돌아오면서 짜장면과 꿔바로우 저녁. 좀 달다. 집에와서 떡볶기로 깔끔하게 마무리.^^ 행복한 일상의 하루.

범어사는 금정산 오를때 지나가긴 많이 지나갔다. 오늘은 금정산 오르지 않고 범어사 산책을 한다. 울동네는 매화가 활짝 폈는데 범어사는 이제 매화가 피기 시작한다. 다음주면 예쁜 홍매화 청매화를 만날듯. 대웅전 까지 다 돌아보고 내려오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아... 얼마만의 비인가... 참 반가운 봄비가 내린다.

그동안 가뭄이어서 그런지 회동수원지 물이 많이 말라있다. 황토길 걷기. 봄바람인가보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지난번 화명동 대천천에 낮에 갔었다. 오늘은 밤풍경보러 가본다. 날씨가 포근해서 더 좋다. 밤에 다양한 등이 예쁘다. 오늘은 울나라 선수가 쇼트트랙 금메달을 따서 좋으다. 공정해야 되는 운동 그리고 선거. 그렇지 못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 감정을 갖게하는가 그리고 그 부정적 에너지는 더 큰 부정적 부메랑 에너지가 되는걸 왜 모를까 싶다. 자연을 보면서 좀 배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