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의 블로그

휴일아침. 설악산 다녀온 여운이 오래간다. 다리 근육 풀고 산행피로 풀러 세라젬 웰카페가서 잘쉬었다. 진하고 향긋한 커피도 맛있다. 그리고 좋아하는 동래시장 신가네 갔다. 역시 일요일이라 줄이 장난아니다. 당연히 줄서서 맛있는 호떡과 떡볶기샀다. 일단 갓구운 호떡을 하나 먹어주고 떡볶기줄 다시 서서 떡볶기 주문했다. 보통은 떡볶기줄이 빠른데 오늘은 더 길다. 호떡먹으며 떡볶기줄 서있으니 차례가 온다. 음... 늠 맛있다. 신가네 호떡과 떡볶기는 행복이고 사장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오래오래 잘 지켜주시길...

조금씩 매화꽃이 피기 시작한다. 순매원 매화는 아직 안피었다해도 양산 원동 가는길에 새로 생긴 카페 아덴에 가본다. 경주 보문단지 아덴과 같은 체인인가? 가는 길 간간히 매화꽃이 피어있다. 반가운 봄이 오고있다. 아덴 도착하니 차가 넘 많아 주차도 힘든다. 미세먼지때문인지 시계가 좋지않아도 멋진 풍경을 감출수 없다. 어디를 봐도 낙동강 뷰가 시원하다. 커피도 2가지맛이 있는데 고소한 맛이 증말 고소하고 맛있다. 경치가 좋아서 더 맛나는듯. 행복한 카페 투어하고 돌아온다. 참 따뜻하고 포근한 하루.

가덕도에서 굴요리 점심을 잘먹고 커피 마시러 강서구의 토북 갔다. 베이커리 명장 맛집이라 사람이 늠 많다. 그래도 자리도 있고 좀 기다리니 커피도 나왔다. 분위기도 좋고 빵도 맛있고 커피도 맛나고... 친구들과 많이 웃었다. 행복한 휴일. 집으로 오는 길에서 오늘의 주인공 정월대보름달을 만났다. 떠오르는 달이 크고 아름답다.

오늘 따뜻한 정월대보름날. 좋은 친구들과 굴 먹으러 가덕도 선창으로 갔다. 여러 굴 전문집들중 운창수산에 가니 자리가 없어서 좀 기다렸다가 앉았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본격적 굴 요리가 순서대로 준비된다. 생굴 굴무침 석화찜과 가리비찜 마지막으로 매생이 굴국밥. 굴파전도 주문했는데 잊어버리셨다고한다. 배도 부르고해서 스킵. 제철 맞은 굴은 정말 싱싱하고 맛있었다. 행복한 굴요리 점심을 마치고 커피마시러 토북으로 간다.

요즘 부산에서 광안리가 다시 떠오른다. 핫플레이스가 돌고 도는 느낌. 오늘은 광안리 핫플 골목 돌아보고 바다 보며 커피 한잔 하러 광안리 바닷가 LOOK AT THE BARISTA에 갔다. 저녁에 가니 더 멋진듯. 커피는 맛있고 분위기 좋고 풍경 좋았다.

오늘은 화명동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처음 왔는데 낙동강 경치가 참 좋다. 앞 자동차전용도로에 차들 다니는 모습도 움직임이 있으니 다이나믹. 뷰 맛집이다. 진한 커피한잔 하고 가까운 할매재첩국가서 맛있는 재첩국 점심. 기온이 많이 올라서 봄기운이 느껴진다. 벌써 매화꽃 소식이 들린다.

오랫만에 남포동, 광복동을 나가본다. 경기가 안좋아서 빈가게들이 많다. 어린시절 부산에서 제일 번화한곳이었는데 올때마다 조금씩 빛이 사라지는 느낌. 그래도 아직 작년 연말장식이 남아있어 예쁘다. 점심은 광복동와서 광복경양식 돈까스 먹어본다. 예전 새부산 예식장이었다가 제이엠커피 포 있던곳이 경양식집으로 변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맛난 추억의 돈까스 점심으로 행복한 시간.^^

오랫만에 강릉 테라로사를 찾으니 예전 건물은 사용하지않고 엄청 큰 새건물이 들어서 있다. 사람들이 넘 많아 정신없지만 캄파뉴와 커피한잔 하고 좀 둘러봤다. 예전 예쁜 잔에 대접 받듯 마시던 맛난 커피가 그립다. 맛있었던 호두치즈빵도 그립. 모든건 변한다. 또 이렇게 추억도 변해간다.

어제저녁 티브이에서 스웨덴 친구들이 선지 해장국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고 선지국 생각이 났다. 그래서 연동 시장 앞에 30년 넘게 자리 지키고 있는 연동 본가 해장국 가서 선지 해장국 먹었다.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진 가게들의 특징인 맛과 가격이 넘 좋다. 선지 국밥이 5500원이다. 7000원 아님 8000원 예상했는데... 찬 바람 불면 선지해장국이 참 좋다. 점심 잘 먹고 연동시장을 지나서 배산에 올랐다. 늘 자주 오르는 배산이지만 연동시장 쪽에서는 처음 올랐는데 아주 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산도 잘 오르고 운동도 잘하고 멀리 대마도도 선명히 보이고 하얀 제비꽃도 만나고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금정산도 한참 바라보고... 행복한 배산 산행을 한다. 겨울 찬바람이 한풀 꺾였는지 그냥 시원하고 좋다.

겨울 동장군이 찾아왔다. 햇살은 따뜻. 공기는 차다. 청명한 하늘. 참 좋아하는 날이다. 차가운 바람 맞아서 따뜻한 국물이 생각 난다. 때마침 울동네 새로 오픈한 갈비탕집이 행사를 하고있다. 1일 100그릇 15000원 갈비탕을 10000원에. 점심 먹으러 찬바람 맞으며 갔더니 벌써 100그릇 다 나갔다한다. 그럼 발길을 돌려야지. 기왕 나섰으니 음... 잠시 생각하니 칼국수가 떠오른다. 최근 토곡 할매 칼국수에서 맛나게 먹었던 칼국수가 떠오른다. 그리고는 다시 양정으로 가서 양정시장안 서울칼국수에 갔다. 여름에 양정 배롱나무꽃 보러와서 찾았던 서울칼국수를 찬 겨울에 다시 찾아왔다. ㅎ 오늘 따뜻한 국물 찾아 왔지만 비빔 칼국수 주문했다. 쫄깃쫄깃 면도 맛있고 비빔양념도 넘 맛있다. 그보다도 제일 놀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