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371

가덕도 운창수산.

오늘 따뜻한 정월대보름날. 좋은 친구들과 굴 먹으러 가덕도 선창으로 갔다. 여러 굴 전문집들중 운창수산에 가니 자리가 없어서 좀 기다렸다가 앉았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본격적 굴 요리가 순서대로 준비된다. 생굴 굴무침 석화찜과 가리비찜 마지막으로 매생이 굴국밥. 굴파전도 주문했는데 잊어버리셨다고한다. 배도 부르고해서 스킵. 제철 맞은 굴은 정말 싱싱하고 맛있었다. 행복한 굴요리 점심을 마치고 커피마시러 토북으로 간다.

맛집 2023.02.05

광복 경양식 - 광복동

오랫만에 남포동, 광복동을 나가본다. 경기가 안좋아서 빈가게들이 많다. 어린시절 부산에서 제일 번화한곳이었는데 올때마다 조금씩 빛이 사라지는 느낌. 그래도 아직 작년 연말장식이 남아있어 예쁘다. 점심은 광복동와서 광복경양식 돈까스 먹어본다. 예전 새부산 예식장이었다가 제이엠커피 포 있던곳이 경양식집으로 변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맛난 추억의 돈까스 점심으로 행복한 시간.^^

맛집 2023.01.30

연동본가 해장국 그리고 배산.

어제저녁 티브이에서 스웨덴 친구들이 선지 해장국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고 선지국 생각이 났다. 그래서 연동 시장 앞에 30년 넘게 자리 지키고 있는 연동 본가 해장국 가서 선지 해장국 먹었다.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진 가게들의 특징인 맛과 가격이 넘 좋다. 선지 국밥이 5500원이다. 7000원 아님 8000원 예상했는데... 찬 바람 불면 선지해장국이 참 좋다. 점심 잘 먹고 연동시장을 지나서 배산에 올랐다. 늘 자주 오르는 배산이지만 연동시장 쪽에서는 처음 올랐는데 아주 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산도 잘 오르고 운동도 잘하고 멀리 대마도도 선명히 보이고 하얀 제비꽃도 만나고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금정산도 한참 바라보고... 행복한 배산 산행을 한다. 겨울 찬바람이 한풀 꺾였는지 그냥 시원하고 좋다.

맛집 2022.12.16

차가운 겨울바람과 서울 칼국수.

겨울 동장군이 찾아왔다. 햇살은 따뜻. 공기는 차다. 청명한 하늘. 참 좋아하는 날이다. 차가운 바람 맞아서 따뜻한 국물이 생각 난다. 때마침 울동네 새로 오픈한 갈비탕집이 행사를 하고있다. 1일 100그릇 15000원 갈비탕을 10000원에. 점심 먹으러 찬바람 맞으며 갔더니 벌써 100그릇 다 나갔다한다. 그럼 발길을 돌려야지. 기왕 나섰으니 음... 잠시 생각하니 칼국수가 떠오른다. 최근 토곡 할매 칼국수에서 맛나게 먹었던 칼국수가 떠오른다. 그리고는 다시 양정으로 가서 양정시장안 서울칼국수에 갔다. 여름에 양정 배롱나무꽃 보러와서 찾았던 서울칼국수를 찬 겨울에 다시 찾아왔다. ㅎ 오늘 따뜻한 국물 찾아 왔지만 비빔 칼국수 주문했다. 쫄깃쫄깃 면도 맛있고 비빔양념도 넘 맛있다. 그보다도 제일 놀라운..

맛집 2022.12.14

양산 신토불이 수구레국밥.

오랫만에 비가 쏟아졌다. 비가 오니 따뜻한 국밥생각이 나서 좋아하는 수구레 국밥먹으러 양산 신토불이 수구레 갔다. 오늘도 번호표뽑고 기다렸다. 좀 맵고 짜고 뜨거운 수구레국밥이지만 미국생활할때 제일 그리웠던 집이다. 특히 추운 겨울. 오늘 맛난 수구레와 선지로 점심 잘먹고 양산천을 따라 걸었다. 포근한 날씨에 비도 그쳐 촉촉하니 넘 좋다. 행복한 오후다.

맛집 202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