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의 블로그

영화시간을 기다리면서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요리조리 돌아다녀본다. 남항대교와 북항대교가 넘 아름다웠다. 여러 전시도 잘 구경했다.

상현마을로 가서 회동저수지 따라 걸어보려고 했다. 지난 봄 진달래 꽃밭이었고 빛이 아름다웠던 회동저수지를 기억하면서 갔는데... 여기저기 아직도 공사중인 구간이 많다. 지난 태풍에 엄청 피해를 본 흔적이 있었다. 이또한 자연이지만... 태풍 봉퐁의 영향으로 날씨도 흐린데 흙탕물..

고메 에서 점심을 먹고 남포동거리도 걷고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도 걷다가 커피 한잔 ~

사미헌에서 갈비찜으로 저녁먹고 커피 들고 산책하러 부산 시민공원으로 갔다. 하늘이 어두워지니 조명이 밝아지고... 잔듸밭도 개방해서 좋았다. 산책 잘 하고 이트레이더스들렀다가 왔다.

군산 하구둑으로 가다가 만난 채만식 문학관. 채만식이 누군지 모르지만... 탁류길이라는 그분의 소설속에 군산의 옛모습들이 고스란이 묘사되어있다고 한다. 임피 출신이었고 와세다 유학도 다녀왔지만... 오래 살진 못했다. 탁류길을 읽어봐야겠다. 반갑게도 부산 경성대 국어국문학과..

기차길옆으로 피난민들의 마을이 형성되었다가... 2008년도에 기차가 더이상 다니지 않고 관광지가 되었다는 경암 철도 마을을 갔다. 세상에나... 이마을 앞에 이마트가 있고... 이앞을 수차례지나다녔다. 동서남북이라는 곳이 중국집인줄 알았는데 점집이라 웃기도 했는데... 바로 그 뒤가..

동국사를 둘러보고 은파호수공원으로 갔다. 원래 가고자 한 곳은 분수쇼도 하고 큰 다리도 있는 유원지쪽인데... 네비가 이상하게 한적한 곳으로 데려다 놨다. 여기도 좋았다. 외국같다. 아주 이국적이고 자연적이어서 더 좋았다. 유원지는 돌아오는 길에 봤다. 그냥 돌아왔다.

일본식 사찰 동국사. 숙소인 고우당에서 450m 떨어져 있다고 해서 가봤다. 절도 일본식으로 독특했지만... 내부는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었다. 온통 못을 박아놓은 순사봉이 끔찍하다. 기생들과 파티하는 스모선수 사진도 있었고... 남경 입성기념 행사를 중앙사거리 이성당 앞에서 하는 사..

8월의 크리스마스 라는 영화의 배경이었던 초원사진관에 갔다. 한석규 심은하 주연인데... 나에게는 의미가 더 크다. 할머니 돌아가시고... 뉴욕으로 유학갔었다. 뉴욕에 간 그해 겨울... 뉴욕 플러싱의 어느 극장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를 봤었다. 어떤 할머니가 한복을 곱게 입고 영..

이국적 건물의 군산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