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의 블로그

국보966 옛날두부에서 점심을 먹고 화순 물염적벽보러 물염정으로 갔다. 이 지역에서는 광주와 담양 화순이 접하고 있어서 도로 건너 시가 바뀌고... 물만 건너면 또 시가 바뀐다. 2KM정도 떨어져 있지만 국보 966은 담양, 물염정은 화순에 있다. 내일 보러갈 화순 적벽보다 규모는 작다고 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소쇄원.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만든 곳이라 그런지 더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곳 같다. 소쇄원 입구부터 들어가는 길은 어릴적 외가댁에 가는 기분이 든다.

광주호옆 도로 맞은편에 한국 가사 문학관이 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광주호는 광주이고 한국 가사 문학관은 담양이다. 담양의 한국 가사 문학관과 소쇄원에서는 옛 선비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다. 소쇄원같이 아름다운 곳에 있으면 절로 아름다운 가사가 떠오를 듯 하다.

창평 슬로시티를 출발해서 적벽 가는 길에 만나는 광주호에 갔다. 몇년 전 찾았을때보다 수량이 많이 줄어있다. 그래도 아름답다. 몇백년된 왕버들나무들도 가을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광주 호수 생태원에 가서 나무다리를 걸어서 광주호 갈대밭을 지나 호수를 보았다.

적벽 가기위해서 창평 IC에서 내렸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창평 슬로시티를 찾았다. 한적한 슬로시티를 걸어보면서 가을을 느끼고 간다.

적벽 가기위해 전날 묵었던 펜션 방아재에서 본 모습들.

부산에 살면서... 가끔씩 부산에 있는 호텔에 묵기도 한다. 주로 해운대쪽으로 간다. 파라다이스 호텔은 나랑 깊은 인연이 있어서 많이 좋아하고... 파크 하얏트는 부산에서 젤 좋아한다. 휘트니스 시설도 좋고... 수영장이 실내에 있지만... 편안한 소파들도 많고... 경치도 넘 좋다. 어릴적..

그간... 사진이나 티비에서 보아온 감천동 문화마을을 찾았다. 가까이 있어서 더 멀었던 곳이었던...그런 마을이었다. 갔더니... 마치 외국에 온듯하다. 중국 관광객이 한국사람들 보다 더 많다. 그리고 유명해져서 그런지... 정말 관광지 느낌이 났고... 바로 옆 아미동과는 완전 딴 세계 같..

지하철 토성동역에 내려서 8번 출구를 나와 감천마을을 가기위해 아미동 언덕을 올랐다. 부산에 살지만... 어릴적 친지 방문외에 관광으로 온것은 처음이다. 부산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었는데... 오늘 완전히 깨졌다. 새로운 부산의 모습을 많이 봤고...비석마을을 보면서 마음이 찡했..

부전시장 고래사를 다녀와서 부산시민공원에 갔다. 오늘은 가을을 한껏 느낄수있도록 입구가 아름다운 국화꽃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나는 부산시민공원을 유난히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 갈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면서 즐거워 하고... 추억과 만나기도 한다. 오늘은 역사관에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