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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산에는 한창 부산 국제영화제가
진행중이다.
10월의 부산국제 영화제가 열리면
떠오르는 내 친구 피에르.
그리움이 피어오른다.
오늘은
롯데 센텀에서
성승택 감독님의 다큐멘터리
어머니의 가계부 감상했다.
진주...종로...사직동...어머니...가계부..
다큐멘터리의 배경이 너무나 익숙한 곳들이
나오고 어머니의 고향도 울 엄마와 같은 진주
나이도 비슷. 결혼후 서울 신접 살림도
넘 비슷하고 감독님 나이도 나와 비슷.
고향도 같은 종로...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넘 감동이었다.
48년간 써오신 어머니의 가계부에 묻어나는
한국의 근대사. 같이 겪은 사건들.
그리고 묵묵히 겪어오는 또 다른
개개인의 이야기들을 담담이 풀어낸다.
어머니, 여성, 가족 그리고 그 시대.
많은 생각과 감정이 지나갔다.
참 좋은 시간이었다.
해운대의 가을은 영화의 짙은 감동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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