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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게 불어댄다.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행복한 쇠미산 마흔 여섯번째
산행한다.
이틀만에 찾은 쇠미산은 녹음이 더 짙어져있다.
잠시 피고 지는 꽃의 순간도 좋지만...
점점 짙어지는 녹색의 산색깔은
닮고 싶은 사랑같다.
오늘은 가파른 오르막을 단숨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마주한다.
숨이 헐떡이며 바람을 만나니
시원한 물을 마시는듯.
쉼터에서 따뜻한 유자차 한모금하며
바람에 흔들어대는 나무들과 나무잎들
감상한다.
초록빛이 조금씩 스며드는듯.
운동하다가 예쁜 새친구를 만났다.
나뭇가지 옮겨다니며 점점 다가온다.
바로 눈앞에서 한참 놀다간다.
바람은 시원해도 햇살은 역시 따갑다.
이렇게 4월의 마지막날도 쇠미산 산행으로
마무리 한다.
하루하루를 마치 한걸음 한걸음 산행하는
발자국 같이 보내는거 같다.
늘 뒤를 돌아봐도 후회없는 하루하루 발자국을
남겨야지...
그리고 집으로 가는길에 만난 문구.
어떤사람들은 아름다운 장소를 찾고
또 어떤사람들은 장소를 아름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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