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보기

할아버지 막내동생 이야기.6

달빛7 2020. 2. 16. 14:40
728x90








1950년 6월 25일 조선전쟁이 시작되었다.

조국에서는 격렬한 싸움이 반복되었다.

일본경제는 지금까지 불경기이고 침체했지만, 미국에서의 특별수요로 완전히

경기가 회복하고 신무천황이래 가장 큰 호경기가 닥쳐왔다.

특히 철강은 귀중품 다루듯 스크럽류는 매일 가격이 인상되어

비온 뒤 대나무 죽순같이 고철상이 늘어 갔다.

나도 법률위반의 소주제조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고철상으로 바꾸기로 했다.

결혼을 하고....

나는 금후의 일에 대해서 생각했다.

지금은 혼자가 아니다.

법률위반이 되는 소주제조는 이제 그만두지 않으면 안된다. 전부터 생각했던

고철 회수업을 할 예정이다.

아는 사람인 부동산업자에게 부탁하여 요코하마 서구 고조마을의 동횡선의

육교밑에 넓은 장소를 빌릴수있기 때문에 거기는 어떤 곳일까하여 가보니,

교차로 근처로 교통이 편리하고 트럭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하여 빨리 계약을 했다.

그 고장의 호부경찰에서 고물상 허가증을 받아 도상회라는 간판을 세우고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옆에는 동경전력이 있었다. 자금이 없었기 때문에 마을의 자택을 처분하고

경영자금으로 충당키로 했다.

넓은 육교밑 빈장소에 4첩반의 방과 부엌을 먼저 만들고 중간 2층아래에 창고,

위에는 종업원 숙사로 하기로 했다.

개업을 하자 매일 힘들고 바빴다.

영업은 활발했다. 매출인들은 리어카 가득 철을 매입해오고. 손님들은 줄을 설 정도로 성황이었다.

철강점이 궤도에 오를 무렵 단기대학을 졸업했다.

단기대학의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본과 3학년에 입학했다.

3학년이 된 후에는 사업이 바빠서 중퇴를 하고 장사에 전념하기로 했다.

수집했던 금속류를 시즈오카까지 가서 팔면 꽤 높은 가격으로 팔 수있기 때문에

3륜차를 구입하여 갔다.

시즈오카는 동해도를 지나서 가야한다. 도중에 위험한 하코네의 산을 넘지 않으면

안되었다.

1톤 적재의 3륜차에 2톤이상의 물건을 채우고 새벽 4시쯤 출발하면 평소에는

약 7시간 후 오전 11시쯤 도착하고 저녁에는 돌아오는 것이다.

하코네 산을 오를때 15키로나 20키로의 속도로 넘어야 하지만 중량 오버로 도중

몇번이나 엔진 과열로 움직이지 않게 되면 엔진을 식혀 다시 움직여야 한다.

또 중량오버로 타이어가 가열되어 산산히 부서져 조각나 버리게 된다.

펑크때는 스페어 타이어와 바꿀수 있지만 두번이나 펑크나면 통행중인 차에 부탁해

하산하여 수리해서 다시 설치하여 달리면 밤에 시즈오카에 도착하여 새벽에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돌아오는 것이 피로하여 졸음운전으로 조수석의 이군으로 부터 몇번이나 주의를

받기도 한다.

타이어는 도로의 개천에 빠지기도 했다. 그 후 약국에서 졸립지 않는 약을 사먹고

운전을 하면 졸립지는 않지만 눈이 빨갛게 부어 올랐다.

안과에 가면 피곤에 의한 홍채염이라는 위험한 상태라 하여 이병이 낫기까지 2개월이나 걸린다고 했다.

회복하자 그 후유증은 지금도 남아 있다.

이윽고 토요타 자동차에서 2톤차의 토요에스의 발매가 되어 빨리 구입하여

전문적으로 운전하는 운전수 둘을 고용해 운행시켰다.

젊은 이시야마군과 야마모토군이다.

어느 날 짐과 금속을 채워 출발한 둘은 밤 늦게 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사고를 당하지 않았는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오전 2시쯤 몸에 상처 투성이로

돌아왔다.

그들은 하꼬네를 내려올때 순간적으로 깜빡 졸아 대용곡 근처 낭떠러지에 차가

떨어졌다고 한다.

도중 5미터 정도의 곳에서 차는 나무에 지탱하여 옆으로 쓰러져 멈추었고,

둘은 20미터 정도 밑까지 굴러 떨어졌다.

너무 어두워 보이지가 않아 서로 큰 목소리로 불러 지나가는 차에 구조를 요청하고

돌아온 것이라고 했다.

다음날 견인차에 부탁하여 사고 현장을 보니 다행히 찰과상만으로 끝난것이 다행이다 생각 할 정도로

깊고 위험한 골짜기였다.

도상회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 귀퉁이에 광대한 부지를 가지고 드럼통을

전문으로 다루는 주식회사 삼목제강이 있었다.

오래된 회사이다.

넓은 창고에는 항상 수백개의 새것과 헌 드럼통이 산처럼 쌓여있고 끊임없이

입반출 하여 활기에 가득차 있는 회사이다.

고철회수 때문에 종업원은 아침일찍부터 리어카를 끌고 소형트럭으로 팔러 나갔다.

하루에 가장 한산한 시간대인 오후2시가 지나 삼목제강의 부사장이고 장남이라는

중년신사가 나타났다.

상담 후 오늘 어음결제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긴급하게 드럼통 트럭1대분을

방출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간단히 말해서 보통시세보다 3할정도 낮은 가격으로도 좋으니까 팔고 싶다는

이야기다.

매우 성실한 이지배인은 그것을 받아들여서 항상 이용하고 있던 운송회사에

대형트럭을 부탁하고 항만 노동자가 모여힜는 가까운 숙박소에 가서 4인정도

고용을 하고 그의 안내로 삼목제강으로 갔다.

산처럼 쌓여있는 드럼통옆에 대형트럭을 붙이고 트럭가득 채운 드럼통을 로프로

고정하는데 갑자기 사무소로 부터 세세히 물어왔고 장남인 부사장의 이야기를

설명했지만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백주 대낮에 당당히 물건을 훔친 범인으로 몰렸다.

전원 연행되어 호되게 꾸지람을 듣고 오랜시간동안 조서를 꾸미고 저녁이 되어

겨우 석방되어 돌아왔다.

범인은 멀리서 부터 이 모양을 죽 지켜보다가 무사히 물건이 가게까지 옮겨지면

대금을 받고 재빨리 도망칠려 했던 것이다.

결국 그 사람은 절도죄로 체포되었다.

결국 운송비 노동비등을 합쳐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감언에는 속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할아버지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To be continued.....



'적어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꽃과 바이러스  (0) 2020.02.27
할아버지 막내동생 이야기.7  (0) 2020.02.16
할아버지 막내동생 이야기.5  (0) 2020.02.16
할아버지 막내동생 이야기.4  (0) 2020.02.16
할아버지 막내동생 이야기.3  (0) 2020.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