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 설악산 한계령 출발 해서
중청대피소에 가는데
올해 첫 단풍과 운해를 만났다.
아름다운 설악산 단풍이 끝청부터
시작되었고 끝청 지나자 하늘이 열리고
운해위로 가리봉과 귀떼기청이
올라온다.
넘 아름답다.
중청대피소에서 저녁먹는 동안
노을이 아름다웠다.
감상하며 저녁먹고 소청쪽으로 가보니
운해바다가 장관이다.
빛이 사라질때까지 감상하고
대피소에서 잘 잤다.
다음날 새벽 중청대피소를 출발.
천불동계곡으로 하산.
운무와 함께 늠 아름다운 계곡 산행을
했다.
감동이 물결치는 설악산.
설악산 입구에서 한계령버스를 기다린다.
차비는 5700원.
날씨가 넘 눈부시고 좋다. 기분도 좋다.
한계령에 도착.
멋진 풍경 감상하며 점심먹고
설악산 중청대피소를 향해 출발.
한계령에서 멋진경치와 함께.
설악산 한계령부터 계속 계속
산길을 따라 보라색 투구꽃이 넘 예쁘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멋진 풍경이 구름에 가려져
잘 안보인다.
언듯 언듯 보이는 풍경이 멋지고 아쉽다.
그래도 올해 첫 설악산 단풍이 시작되어
예쁜 모습을 만난다.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더니
두둥.
가리봉과 귀떼기청 그리고 안산이
운해위로 쑥 올라온다.
중청대피소와 대청봉을 만난다.
중청대피소는 올해 10월15일를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추억이 가득할 대피소.
내추억도 있는데...아쉽다.
맛있는 저녁먹는동안 노을이 참 아름다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밥부터 먹고
커피한잔 하며 설악산 운해를 감상한다.
그냥 중청에서 설악산 운해를 감상하는데
점점 더 웅장해지고 운해가 바다처럼
넘실거린다.
도저히 안되겠다.
소청쪽으로 가본다.
아.....장관이다.
감동이 몰아친다.
정말 감동적인 시간이다.
빛이 사라질때까지 움직이지 못한다.
참 귀한 경험이다.
산행이 힘들었는데 날아갈 듯 몸이 가벼워진다.
다음날 아침 안개속에서 산행시작.
멋진 운해를 만났던 소청을 지나간다.
짙은 안개로 풍경은 못보지만
예쁜 단풍과 자작나무들을 만난다.
앞에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갑자기 운무가 날아가며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의 모습이 드러난다.
아....감탄이 나오며 한참 구경한다.
희운각이 보인다.
희운각 도착.
늠 멋진 풍경과 함께.
공룡능선과 천불동 계곡 갈림길에서 천불동으로...
천불동 계곡 산행 시작.
운무와 함께한 아름다운 계곡과 함께.
양폭대피소에서 커피마시며 쉬었다가 간다.
경치가 넘 좋은 카페가 된다.
귀면암의 옆얼굴이 보인다.
산행 마치고 숲길에서...
곰돌이와 인증.
운무로 대청봉 일출은 생략했는데
설악산 소공원 입구에서 대청봉 정상석을 만나며 설악산 1박2일 단풍과 운해 산행을
마무리 한다.
늠 행복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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