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좋은 오랜 벗이 있습니다.
중학교때 만나서 아직도 만나면 넘 반가운 친구입니다.
오늘 간만에 친구랑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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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 친구로 부터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습니다.
직접 만든....천으로 산타 할아버지를 오려 붙인....
넘넘 예쁜 카드였습니다.
34년의 세월이 흐르고....
그 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카드 받았던 답으로.....
크리스마스 색상의 손공자수를 수 놓아 선물 하려 합니다.
빨간색과 녹색... 그리고 반짝이는 눈 결정체같은 은실로
겹10등분 손공자수 수를 놓아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한땀 한땀 정성스레 수를 놓아 봅니다.
한땀에 크리스마스 캐롤이 지나갑니다.
한땀에 학창시절도 지나갑니다.
손공자수를 완성합니다.
그리고 예쁘게 장식도 마쳤습니다.
좀 늦은 답례선물이지만....
친구가 좋아하면 좋겠습니다. ^^
크리스마스 색상인 빨간실과 녹색실로 수를 놓아봅니다.
오늘도 진한 커피 향과 함께 수를 놓습니다.
녹색실을 빨간실 사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봅니다.
빨간실을 한줄 더 수를 놓아봅니다.
이제 좀 균형이 맞아보입니다.
12개의 오각형을 만들어 서로 서로의 팔짱을 끼웁니다.
맞은편 자리가 비어 이동을 합니다.
벽과 소파 색상을 보고 ㅎㅎㅎㅎㅎ 웃음이 나옵니다.
동시성....
지금 수를 놓고 있는 손공자수와 색상이 같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1차 수를 마무리 합니다.
눈의 결정체....
은색실로 눈결정체를 만들어봅니다.
보라색 스웨이드 가죽끈으로 술을 만들어 손공자수 장식을 해봅니다.
넘흐 예쁩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넘흐 넘흐 예쁩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은지...
35년만에 답을 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그래도 친구가 좋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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