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공자수

35년만에 답을 하는 크리스마스 손공자수 선물.

달빛7 2019. 11. 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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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오랜 벗이 있습니다.


중학교때 만나서 아직도 만나면 넘 반가운 친구입니다.


오늘 간만에 친구랑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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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 친구로 부터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습니다.

직접 만든....천으로 산타 할아버지를 오려 붙인....

 넘넘 예쁜 카드였습니다.


34년의 세월이 흐르고....

그 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카드 받았던 답으로.....

크리스마스 색상의 손공자수를 수 놓아 선물 하려 합니다.


빨간색과 녹색... 그리고 반짝이는 눈 결정체같은 은실로

겹10등분 손공자수 수를 놓아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한땀 한땀 정성스레 수를 놓아 봅니다.

한땀에 크리스마스 캐롤이 지나갑니다.

한땀에 학창시절도 지나갑니다.


손공자수를 완성합니다.

그리고 예쁘게 장식도 마쳤습니다.



좀 늦은 답례선물이지만....

친구가 좋아하면 좋겠습니다. ^^








크리스마스 색상인 빨간실과 녹색실로 수를 놓아봅니다.





오늘도 진한 커피 향과 함께 수를 놓습니다.





녹색실을 빨간실 사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봅니다.





빨간실을 한줄 더 수를 놓아봅니다.

이제 좀 균형이 맞아보입니다.




12개의 오각형을 만들어 서로 서로의 팔짱을 끼웁니다.





맞은편 자리가 비어 이동을 합니다.

벽과 소파 색상을 보고 ㅎㅎㅎㅎㅎ 웃음이 나옵니다.

동시성....


지금 수를 놓고 있는 손공자수와 색상이 같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1차  수를 마무리 합니다.






눈의 결정체....

은색실로 눈결정체를 만들어봅니다.





보라색 스웨이드 가죽끈으로 술을 만들어  손공자수 장식을 해봅니다.

넘흐 예쁩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넘흐 넘흐 예쁩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은지...

35년만에 답을 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그래도 친구가 좋아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