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대역사관 - 부산 중구 대청로

영화 그레이트 월을 보고 나서

부산 중구 대청로에 있는 부산근대역사관을 가봤다.

예전 미문화원이다.

미국으로 유학가기 전에 이곳 미문화원에서 공증을 받았었던 추억의 장소이다.

이젠 박물관이 되어 있어서 처음 들어가 봤더니...

타임머신 타고 과거 부산을 여행하고 온듯.

특히 3층에 일제시대때 만들었던 전차 모형이 있는데

들어갔더니 그시대 노선에서 만날수 있는 건물들을 모니터로 보여줬다.

지금 지하철과 노선이 비슷하다.

물론 구덕 운동장부터 동래까지만 있지만....

그리고 박물관 건물이 옛날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이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박물관을 들어갔다가 나오니 부산의 남포동 거리가 다시 보인다.

도시도 살아있는 생물 같아서.... 자꾸 변한다.

기대 없이 들어갔었던 부산근대박물관이

오늘 본 영화보다 훨씬 깊은 감명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