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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장군이 찾아왔다.
햇살은 따뜻. 공기는 차다.
청명한 하늘.
참 좋아하는 날이다.
차가운 바람 맞아서 따뜻한 국물이
생각 난다.
때마침 울동네 새로 오픈한 갈비탕집이
행사를 하고있다.
1일 100그릇 15000원 갈비탕을 10000원에.
점심 먹으러 찬바람 맞으며 갔더니
벌써 100그릇 다 나갔다한다.
그럼 발길을 돌려야지.
기왕 나섰으니 음... 잠시 생각하니
칼국수가 떠오른다.
최근 토곡 할매 칼국수에서 맛나게 먹었던
칼국수가 떠오른다.
그리고는 다시 양정으로 가서
양정시장안 서울칼국수에 갔다.
여름에 양정 배롱나무꽃 보러와서
찾았던 서울칼국수를 찬 겨울에
다시 찾아왔다. ㅎ
오늘 따뜻한 국물 찾아 왔지만
비빔 칼국수 주문했다.
쫄깃쫄깃 면도 맛있고 비빔양념도
넘 맛있다.
그보다도 제일 놀라운점은...
가격이 아직 여름 그대로다.
칼국수 소 3000원 대 3500원.
비빔칼국수 소 3500원 대 4000원.
감동이다.
늠늠 잘먹고 따뜻한 국물 잘마시고
나오면서 절로 잘먹었습니다.
인사가 나온다.
요즘같은 고물가시대에
이렇게 맛있는 칼국수를
아직도 3000원에 만들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겨울바람은 차도
몸도 마음도 참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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