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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파도도 덩달아 춤을 춘다.
파도가 커서 그런지 서핑하는 사람들이
무지 많다.
비야 오던지 말던지...
서핑타는 모습만 봐도 좋다.
오늘은 샴페인 한병을 비울까 말까
살짝 고민된다.
비오는 밤바다보며 한잔 해 말아?
초큼만 더 고민해보자.
갯마을 차차차는 오늘도 종일 방송한다.
포항에서 포항을 다시 만난다.
월포 바다의 마지막 밤이다.
넘 잘쉬었다.
몸도 마음도.
여행의 마지막 밤은 언제나 아쉬움이
찾아온다.
행복한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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