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공자수

설악산 단풍을 느끼며 만든 손공자수 겹10등분

달빛7 2019. 10. 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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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을 보면서....

그림을 그려 보고 싶어졌다.



우선 그림을 그리려면.....

수채화든 유채화든 물감이 있어야 하고...

붓도 있어야 하고....

기름도 사야하고.....

아......번잡하다.


그냥...

내 옆에 늘 있는 손공자수를 가지고 설악산 단풍을 표현해봤다.

 깔깔사를 가지고 수를 놓아본다.


사실....

손공자수를 수놓다가 보니...

나도 모르게 단풍색상과 하늘색상을 수놓고 있었던 것이다.


한땀 한땀 수를 놓아보니....

금새 완성이 되었다.

신기하다.


전시회를 앞두고 숙제처럼 손공자수 수를 놓을때는

눈도 침침하고 어깨도 아프고 수를 완성하는데 시간이 참 많이 걸린다

생각했었는데.....


그냥.....

표현하고 싶은 설악산 단풍을 생각해서 한땀 한땀 수를 놓아보니....

재미도 있고....

하나도 피곤하지 않다.


역시.... 일과 놀이의 차이가 이런 것 같다.



설악 단풍은 커녕.... 집앞의 하늘 한번 처다 볼 여유 없다는 내가 아는 부자에게

이번 설악 단풍의 기운이 가득 담긴 손공자수를 선물해야겠다.


혹시 맛난거 사주시려나....

떡볶기???

















겹10등분 등분 나누기를 끝낸 밑공.








10등분 오각형을 따라 첫번째 주황색실로 수를 놓는다.










첫번째 주황색실로 각각 오각형들을 따라 수를 완성.








단풍의 주황색 다음 하늘색 실을 가지고 같은 식으로 수를 놓는다.







주황색 다음 하늘색 그리고 주황색실 2번더 수를 놓아 총 4줄을 수 놓았다.








붉은 그라데이션 실로 단풍색상 삼각수를 놓는다.








붉은 그라데이션 삼각수를 완성.








주황색과 하늘색 그리고 붉은 그라데이션 색상 수를 다 놓은 뒤...








하늘색상 실을 가지고 삼각수를 두줄씩 수를 놓아 겹10등분 손공자수를 완성한다.









설악산 단풍의 기운을 듬뿍 담은 겹 10등분 손공자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