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감동적인 공룡능선 단풍산행을 하고
자꾸 설악산이 어른거린다.
그래서 새로 문을 연 희운각 대피소에서
1박 하면서 첫날은 백담사 봉정암 소청 희운각
둘쨋날은 신선대 그리고 천불동 계곡 단풍산행을 하려고 가을 설악산을 다시 찾았다.
올해 신기하게도 10월의 설악산이 쾌청하고
늠 따뜻하다.
그래서인지 단풍도 넘 예쁘고 아름답다.
백담사 출발 수렴 계곡 구곡담 계곡 단풍은
화려하다.
봉정암도 넘 예쁜 가을 모습을 보여주고
풍광도 장엄하다.
소청 대피소에서 저녁을 먹는데
아름다운 해넘이쇼도 감상한다.
희운각 대피소는 시설이 넘 잘되어있다.
잘자고 다음날 신선대에서 햇빛들어오는
공룡능선 감상하고 하산.
천불동 계곡의 아름다운 단풍 구경하면서
설악산 소공원으로 하산한다.
천불동 계곡의 단풍은 천상계 단풍이었다.
이번 단풍산행에서 기대 없었던
무너미고개의 단풍이 상상이상으로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
늘 자연은 다른 모습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설악산에서의 1박 2일 아름다운 단풍 산행은
정말 잊지 못할꺼 같다.
빛이 좋은 아침에 백담사를 출발.
수렴동 계곡과 구곡담 계곡의 화려한
설악산 단풍을 만난다.
백담사에서 오세암과 영시암 갈림길에서...
산 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해를 보며 동쪽을 향해가니 단풍이
역광에 눈부시게 아름답다.
용아장성 안녕. 반가워.
용손 폭포인가 용자폭포인가?
쌍용폭포와 함께.
폭포 상단.
해탈고개를 올라
사자바위에서 보는 풍경이 멋지다.
봉정암에서 사리탑가는 길 .
발아래 용아장성이 바로 보인다.
공룡능선도 보인다.
신기하게 이쪽에서 보니 1275봉이 통통하다.
봉정암 적멸보궁 안에서의 풍경.
부처님 얼굴 바위이 참 신비롭고 신기하다.
봉정암을 출발 소청대피소 도착.
서서히 지는 해넘이를 감상하며
맛난 저녁먹고 따뜻한 우유한잔.
황홀한 풍경의 소청 레스토랑이다.
아름다운 빛이 점점 꺼져간다.
그래도 여명이 오래가서 희운각까지
잘 내려갔다.
좋은 시설의 희운각 대피소에서 잘자고 일어나
공룡능선을 감상하러 신선대에 올랐다.
해가 비치는 공룡능선은 웅장하고 화려하고
늠 아름답다.
다시 만난 공룡능선.
넘 반가웠다.
지난번은 오후에 서쪽에서 빛이 들어오는 모습.
이번에는 오전에 동쪽에서 빛이 들어오는 모습.
정말 공룡능선 만세.
지난 주 공룡능선 만세.
오후 서쪽에서 햇빛이 들어온다.
공룡 능선이 더 입체적으로 웅장해보인다.
한시간 가량 신선대에서 공룡능선
가을 아침빛을 감상하니 서서히 바람이 불어온다.
아쉽지만 신선대를 내려와서
천불동 계곡 단풍산행을 시작한다.
설악산 가을 단풍의 절정을 보여주는
천불동 계곡으로 가는 무너미 고개.
무너미 고개에서 아침빛에 반짝이는
예쁜 단풍길을 만났다.
기대 없이 만나 더 반갑고 예쁘다.
늘 힘들기만 했던 무너미 고개가
이렇게 아름다운 고개인줄 처음 알았고
오늘은 예쁜 단풍과 걸으니 하나도
힘들지가 않았다.
다리를 건너
본격적으로 천불동 계곡 단풍산행이
시작되었다.
무명폭포와 함께...
천당 폭포와 함께...
역시 천불동의 가을은 형형색색으로 아름답다.
한걸음 한걸음 옮기기가 아깝다.
오늘은 천불동 계곡의 거리가
엄청 짧게 느껴진다.
비선대에 오니 아직 푸른빛의 잎들이 많다.
앞으로 계속 단풍이 이어질듯하다.
설악산 마스코트 곰돌이와 함께 하며
1박 2일 행복한 설악산 단풍산행을 마무리 한다.
아름다운 설악산 가을에 푹 빠져버려서
여운이 오래 갈듯하다.
이제 푹 쉬고 겨울에 눈덮힌 설악산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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