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공자수

버려질뻔 한 짧은 색실들이 반란...컨템퍼러리아트로 변신한 손공자수.^^

달빛7 2019. 12. 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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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손공자수는 앞 뒷면 색상이 달라서 두장의 단체 샷을 담아봅니다.







오늘의 손공자수 한면.




오늘의 손공자수 또 다른 한면.




수를 놓다가 보면...

짧은 실들이 생깁니다.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조금씩 모아 두었던 짧은 실들을 꺼냈습니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공에는

한땀도 괜찮고... 두땀의 수를 놓을 실도 괜찮습니다.

색상에 상관없이 수를 이어 놓아봅니다.

점점 수를 놓아 갈 수록....

색상이 정말 상상도 못한 색상이 나옵니다.

저의 의도가 없습니다.

실의 길이가 한땀이 나오면 한땀...

두땀이 나오면 두땀...

마치 천이 아까워 시작한 조각보 이어가기처럼...

심지어..... 요즘 나오는 비싼 멀티색 색실을 사용한듯...

예측 불허의 예쁜 색상이 수 놓아집니다.






그냥...

아트가 됩니다.

현대미술...

컨템퍼러리 아트... 손공자수.







아트가 아트를 만나 더 멋진 아트가 됩니다.





빨강머리 앤도 만나봅니다.

손공자수 두 면이 다 잘어울립니다.








숲에서 자연의 빛을 받아봅니다.

역시...

자연의 속의 손공자수는 빛이 납니다.








예쁜 하늘... 짙은 색의 기와... 그리고 두 아트 손공자수.








오늘의 손공자수가 탄생하게 된 시작점.

무지개빛깔 다섯 손공자수가 찾았던 범어사 불이문 앞에서....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렇게 예쁜 아트로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뻔 했던 색실들을

다 모으니....

보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마음이

뿌듯하고... 흐뭇하고... 행복합니다.

오늘의 손공자수는

버려질 뻔 했던 보물찾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