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는
해인삼매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해인삼매란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한 없이 깊고 넓은 바다에 비유하여,
거친 파도 즉 중생의 번뇌 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갖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로 물(海)속에 비치는 (印) 경지를 말합니다.
해인사는 석가모니를 모신 대웅전 대신
화엄세인 주물인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적광전이 주법당입니다.
법신불이 비로자나불은 영원한 진리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빛으로 세상을 구원한다는 뜻이며
바로 태양을 뜻하는 부처님이라 합니다.
가야산에서 달빛을 보내고....
해를 맞이 하였습니다.
어느 날 보다도
눈이 부신 하루 밝은 빛을 맞이한 오늘은....
온 세상이 구원을 받은 듯 했습니다.
해인사의 해인도 입니다.
해인도는 신라 의상대사께서 화엄경의 가르침을 도상으로 형상화 한 것이라 합니다.
오늘 세차게 부는 바람에 비로탑의 종들이 맑게 맑게 울립니다.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온 세상이 맑아집니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법보전입니다.
법보전에 예불이 시작 되었습니다.
스님의 목탁소리와 청아한 예불소리가 참 좋습니다.
대적광전에 빛이 환히 비춥니다.
오늘은 해인사 김장날입니다.
손이 넘 시려서 불쬐는 스님들께 같이 불을 쬐도 되냐 여쭤보니
오라십니다.
아....
살꺼 같습니다.
오늘 스님들은 무려 김장을 3500포기 하십니다.@@
예전에는 더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스님들의 앞치마와 토시도 승복 색상...아니 살짝 은색입니다.
얼마전...
일타스님의 일대기를 읽고 깊이 감명을 받아...
유튜브로
일타스님의 원효스님의 발심수행장 그리고 야운스님 자경문 시리즈를 들었습니다.
정말 어떤 드라마 보다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팔공산 은해사를 방문했었습니다.
운부암의 깊은 감동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일타스님의 원효스님의 발심수행장을 들으면
해인사 지족암에 계실때 천일기도 하신 이야기등 여러 해인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늘 일타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지족암에 올라봅니다.
백련암도 들러서 잠시 성철스님도 만나보고...
홍제암에 들러서 사명대사님도 만나보고 갑니다.
눈이 부신 빛으로 가득한 해인사에서...
파란 하늘과 예쁜 단풍으로
마음 속에 그리던 분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고...
감동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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