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분노의 붕어빵을 만났다.
짜장면 한그릇먹고 수영강을 따라 걷는데...
요즘 신세계 백화점 식품점에서 팔고 있는 인기짱 크로와상 붕어빵 생각이 나서
수영교를 건너 신세계 백화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하 식품관으로 내려가서 깜짝 놀랐다.
저녁시간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줄이 좀 길다.
잠시 갈등하다가 그냥 가면 언제 또 올까??? 싶어서 줄을 서 봤다.
생각 보다 줄서있는 사람이 적은 듯 해서 20 - 30분이면 크로와상 붕어빵 맛볼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그런데...큰 오산이었다.
앞에 아줌마들이 6개들가 한박스인데...대부분 두박스씩 사간다.
한판에 겨우 6개 구워져 나오는데...싹쓸이를 해간다.
그리고 중간에 나가자니 뒤에 줄이 길어져서 나가기도 아까웠다.
눈물을 머금고 기다리니... 거의 1시간이 다 되었다. 진짜 넘한다...
한마리 2,800원이나 하는 붕어빵을 두박스씩 사가다니....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분노의 붕어빵을 만났다. 3개를 사서
하나는 따끈할때 맛을보니... 맛은 있지만... 넘 기다린게 속이 상해서 두개는 들고 왔다.
달달...고소한 비싼 붕어빵 먹으니 분노가 좀 가라앉는다....
다시는 이렇게 기다리지 않으리...
오늘 서면 롯데백화점 가니 여기도 같은 종류 붕어빵이 있다.
신기하다. 줄도 없고... 사지도 않고...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줄을 서게 만드는거 같다.
먹거리가 새로이 등장하고 유행하는 시간이 참 짧아졌다.
간단히 짜장면 먹고 운동 시작^^
날씨가 쌀쌀하다. 봄이 오다가 가버렸는지...
마지막 남아있는 벚꽃들....
수영교를 건너 신세계 센텀점으로 걷는다.
문제의 붕어빵 크로와상 타이야키와 만남.
처음엔 기다릴만 하다.
처음보는 새로운 붕어빵 제조하는걸 보면 신기하고 시간도 잘 간다.
박스채로 사가는 아줌마들때문에 줄이 줄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아줌마들이 사라졌다.
저녁하러 갔나보다.
그러자... 재료가 떨어져서 내 뒤 몇명까지만 주문받고 끝이 나버린다...
겨우 득템.
맛있다.... 기다린 보람이 있지만... 넘 기다렸다.
이렇게나 기다릴줄 알았으면 줄서지도 않았다.
붕어빵 하나 먹고 나오니 날이 어두워졌다.
역시 걸으니 기분이 상쾌해지고 오늘은 광안대교 조명도 아주 화려하게 빛이 난다.
꿀꿀한 날씨였지만... 광안리 바닷가는 아주 청명하다.
그냥 지나칠수없는 유혹의 다리집^^
떡볶기와 오징어 튀김 대자 1인분씩 해치우고
소자 1인분씩 추가로 주문해서 다~~~ 먹었다.
기분이 좋아진다.
쌀쌀한 바람때문이라고 바람탓을 하면서 엔제리너스에서 라떼 한잔으로 마무리 하고 운동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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