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산 산행.27 - 비가 올듯 하다 해가 쨍쨍. 어제는 잠시나마 소나기를 만났고, 아침에 잔뜩 흐리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길래 비가 오려나 하며 산을 올랐다. 그늘진 배산언덕은 넘 시원했고 마음까지 뻥 뚫린다. 운동 잘하고 내려오는데 꽈리가 열려있다. 새로운 길로 하산. 해가 다시 나타나고 파란 하늘이 펼쳐진다. 어제는 물먹은 솜처럼 무거웠는데 오늘은 넘 가볍다. 머리도 마음도 가볍게 비우고 내려온다. ㅎ 산행 202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