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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불광산.
오늘은 원래 페이스보다 빨리 걸었다.
가슴이 터질듯 하다.
심장 주위 지방이 타는 느낌?
한번씩은 좀 빠른 걸음 산행을 해야겠다.
시야는 좀 뿌옇지만
산 색이 넘 아름답다.
따뜻하다.
경치 보며 앉아있으니 조용한 적막을
깨는 새소리와 까마귀 소리.
행복하다.
불광산까지 갔다가 시명산 갈까 살짝
갈등하다가 하산한다.
아름다운 가을이 조금씩 조금씩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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