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올해 두번째 달음산 산행을 한다.
여름에 맨발로 걸으면서 산딸기
따먹으며 산행했던 달음산에
다시 오르니 붉은 잎들이 보인다.
서서히 가을의 붉은산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달음산이다.
덥다.
마치 여름같다.
땀 줄줄.
휴일동안 푹푹 쉬었더니 몸이 무겁다.
끙차 끙차.
몸은 너무나도 정직하다.
이런 컨디션으론 설악산 산행이
힘들겠다. ㅎ
그래도 늘 언제나 그렇듯
산 정상에 오르니 언제 힘들었냐는듯
행복하고 신난다.
정상에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며
멍때린다.
나는 이렇게 한자리 앉아 풍경보면
넘 행복하다.
온세상에 내가 스며들어 하나가 된다.
이 맛에 힘든 산행을 계속 이어가는 듯.
하산 잘하고 생선구이 점심먹고
따신 라떼 한잔했다.
커피가 넘흐넘흐 맛났다.
나에겐 커피가 보약인듯.^^
커피까지 넘흐넘흐 행복하게 산행 마무리한다.
가을이 오니 본격적으로 마음이 울끈불끈
설레인다.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산 산행.49 - 노란꽃, 보라꽃, 핑크꽃... (0) | 2021.10.07 |
---|---|
배산 산행.48 - 다시 찾아오는 여름. (0) | 2021.10.05 |
배산 산행.47 - 강렬한 햇볕. (0) | 2021.10.01 |
일광산 산행. - 맑고 깨끗하게.. (0) | 2021.09.30 |
배산 산행.46 - 시원한 산행. (0) | 2021.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