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산 산행.37 - 여름 뭉게구름과 가을바람.

나뭇잎들이 조금씩 가을물 들어간다.
간만에 배산 오르니 반갑다.
산행 초입에 방아꽃이 맞이해준다.

오늘은 조금 다른코스로 산을 올라
바람을 만났다.
바람에 가을이 묻어있다.
넘 시원하다.
운동하고 한참 앉아 있었다.
언제 와도 넘 좋다.
운동 잘하고 내려오는데
구름이 넘 예쁘다.
뭉게 뭉게 아이스크림같기도 하고
솜사탕같기도 하고...
여름의 뭉게구름
가을 바람.

행복한 산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