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미산 산행 57. 그리고 부처님 오신날.

날씨가 간만에 화창하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 그런가?

오늘도 쇠미산을 쉰일곱번째 올랐다.
지열과 습도 그리고 높은 온도덕에
땀이 줄줄 흐른다.
그래도 좋다.
아니 그래서 좋다.

때죽나무아래 때죽꽃들이 떨어져
꽃길을 만들어 놨다.
때죽꽃 꽃잎은 5장인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그게 아니었다.
꽃잎이 4장도 있었고 6장도 있었다.
넘 예뻐서 꽃반지도 만들어 봤다.
손가락도 바꾸며...

쇠미산 정상풍경도 감상하고 예쁜 길들
감탄하며 걷고 운동도 잘하고
딸기랑 사과먹고 오렌지 쥬스 마시고
쇠미산을 내려왔다.

그리고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서
사랑채 돌솥밥가서 점심 먹었다.
가정집을 개조했는데 예쁜 정원이 인상적이었다.
맛있는 점심 잘먹고
행복한 쉰일곱번째 쇠미산 산행을 마무리 했다.


그런데...
나만 행복하니 좀 안타까울때가 생긴다.
다 함께 행복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