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아침공기와 아침햇살과 함께 한 덕풍계곡.
오늘은 제 2 용소골까지만 간다.
너무나 아름다운 계곡 맑은 물에 감탄 또 감탄...
온전히 계곡을 느끼면서 천천히 산행한다.
산행 시작하면서 발을 물에 넣지 않으려 했지만...
어쩔수없이 첨벙첨벙 들어갔다.
날씨가 더워서 넘 시원했다.
덕풍계곡 입구에 장승처럼 서서 맞아주는 나무들.
아주 간단한 이정표.
세갈래 길이 있다.
오늘은 용소골을 향해 가운데 길을 선택했다.
아침 햇살이 너무나 아름답다.
용소골 산행 시작~
위용이 장난이 아니다.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한 산행.
산행이 끝나고 밤에 환청이 들린다. 물아일체가 된듯.
저기 모서리 돌면 제 1용소가 나온다.
벌써부터 기운이 심상치가 않다.
제 1용소
용소 아래는 물이 아주 깊어서 인지 검다.
반영이 예뻤던 곳.
잠시 쉬어간다.
제 2용소를 향해 출발~
곳곳에 구절초와 돌단풍이 넘 예쁘다.
돌 이끼도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그런지 예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감탄이 나오는 물이다. 넘 맑다.
물고기들도 다 보인다. 휜히~
계속 조심조심 산행
미끄럼틀도 있다.
내 그림자를 찍어본다.
플라잉 피싱을 한단다.
마치 흐르는 강물속으로 영화 한 장면 같다.
드디어 도착한 제 2 용소
폭포와 하나가 되어^^
자연을 느낀다.
2용소 위에 올라보았다.
다음엔 덕구온천에서 출발해서 응봉산을 올라가서 제 3용소로 내려와 봐야겠다.
가을에 한번 더 오고 싶다.
아쉽지만... 되돌아온다.
하늘이 넘 파랗다.
올라갈때 해를 보면서 갔는데... 이제 파란 하늘과 계곡을 같이 보면서 내려왔다.
2용소에서 다 젖어서 신나게 계곡물을 첨벙거리며 내려온다.
아까 봐 뒀던 미끄럼 구간.
카메라때문에 미끄럼은 못타고 우회.
제 1 용소로 다시 왔다.
물에 들어가서 1용소 쪽으로 사진을 찍었다.
아까 물밖에서 찍었을때와 느낌이 늠 다르다.
한적한 산행이었지만...
발이 젖어 바위위를 걸을때 미끄러웠다.
조심조심 땅보면서 걷다가 계곡입구까지 나와서 고개를 들어오니...
하늘이 넘 아름답다.
덕풍산장에 가을 대추가 주렁주렁.
흰구름 둥둥
아름다운 코스모스가 맞아 주는 길까지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넘 아름다운 계곡이었고... 행복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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