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태풍 오마이스가 울동네를 지나갔다. 밤새 깨어 비바람보다 번개 구경했다. 아침에 비가 좀 잦아들어서 오랫만에 배산 산행을 한다. 간간이 폭포가 생겨났지만 큰 재해는 없어 보여 다행이다. 늘 운동하는 곳에 도착하자 비바람이 몰아친다. 그냥 우산을 접어버렸다. 빗방울이 얼굴을 때린다. 시원하다. 온몸으로 자연을 마주하니 늠늠 좋다. ㅎㅎㅎ 운동 잘하고 하산 하다가 아쉬워서 운동 더했다. 여름이가 끝자락에 태풍도 무사히 지나고 잘 마무리해서 떠나려 하는듯. 올해는 더할 나위없이 여름을 즐기고 친하게 지낸듯하다. 행복하고 자연 에너지 만땅만땅 서른 여덟번째 배산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