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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립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이건희 컬렉션
위대한 여정을 감상하러 왔다.
3개 관에서 하는데 생각보다 작품도 많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중섭, 김수근, 천경자 등등
유명한 작가들 작품 감상도 좋았지만
마음을 확 사로잡은 작품은 오늘
처음만난 이대원 작가의
금강산 온정리의 풍경 작품이다.
원근법을 무시하고 금강산을 왈칵 앞으로
당기고,
그리고 싶었던 금강산을 실컷
그리는 행복감과 설레임이 함께 느껴진다.
역시 예술은 시공을 초월한다.
이대원님 작품이 뮤지엄 산에서도
만난다. 무려 3작품.
다 좋았다.
김기창, 오지호 이응노 등등
모든 작가님들과
만나본적 있는 김흥수님 작품도
만나 반갑고 한국의 초기 서양화와
추상화들을 실컷 감상한다.
참 좋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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