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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비가 많이 왔다.
어제 뿌연 미세먼지가 다 사라졌다.
시계도 맑고 잘보여서 금정산 고당봉도
한눈에 보이고
어제 오른 금정산 바위전망대도
자알 보인다.
온천천 한바퀴 산책하고
돌아오는데
어제 내린비와 바람에
노랑 은행잎이 다 떨어져
거리에 노랑 카펫을 깔아놨다.
노랑 카펫을 걸어가는데 좋기도 하고
좀 서운하기도 하다.
예쁜 교회 담쟁이 잎들도 하나둘
다 떨어져가고 곧 마지막 잎새만 남겠지.
올 가을은 유난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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