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사진관 - 군산

 

 

8월의 크리스마스 라는 영화의 배경이었던 초원사진관에 갔다.

한석규 심은하 주연인데... 나에게는 의미가 더 크다.

 

할머니 돌아가시고... 뉴욕으로 유학갔었다.

뉴욕에 간 그해 겨울...

뉴욕 플러싱의 어느 극장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를 봤었다.

 

어떤 할머니가 한복을 곱게 입고 영정사진 찍으러 오시는 장면에서...

우리 할머니 생각에 눈물이 펑펑 났었다.

낮선곳에서 할머니 생각이 나서 더 그랬던거 같다.

 

어쨌든.... 이렇게 영화 배경속으로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