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산 도통골 계곡 물놀이.

대운산 도통골 산행한다.
물론 물놀이가 목적.

그런데 오늘은 구름도 많고
바람이 세차게 분다.
물놀이 날을 잘못 잡았나?

산행을 해도 그렇게 땀이 많이
나질 않는다.

도통골 계곡에 수량도 많이 줄어있다.
계곡에서 점심 맛나게 먹고
커피마신다.
세상에 이런 카페가 또 있을까?

오늘도 구룡폭포는 나를 반겨준다.
신나게 물놀이 한다.
잠시 바위에 누워 폭포소리들으며
쉬어본다.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나무를 흔들어댄다.

저 아랫동네 태풍이 생겼다더니
그 영향인듯.

춥다.
그래도 좋다.

행복한 물놀이 하고
아랫쪽 계곡에서 바람에 옷말리며
물줄기 바라보니
신선계같다.

넘넘 행복한 물놀이다.
속세의 온갖 시름을
흐르는 물에 흘려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