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7 2013. 11. 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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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이 지나면 아버지의 생신이 된다.

 

팔순이 다 되어가시는 아버지의 생신선물을 생각하다가

단풍이 좋은 요즈음 여행다니시는데 편한 신발이 좋을 듯 하여

요즘 유행하는 아웃도어 예쁘고 편안하고 튼튼한 트래킹화를 샀다.

 

여기까지는 그냥 매년 해마다 맞이하는 아버지 생신에

의무적으로 선물을 고르고 별 느낌이 없었다.

 

문득.... 문득

아버지의 나이를 다시금 돌아보았다.

그리고 눈물이 났다.

아직 건강하셔서 이렇게 신발을 선물할 수 있는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